당연한 수고와 황송한 대가 (WAFL TOUCH 묵상글) | 박홍준 | 2025-07-09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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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연한 수고와 황송한 대가 (누가복음 12 :32-59)
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수고한 만큼의 봉급이 주어집니다. 그런데 어느 날 퇴근 시간보다 한 10-20분 정도 더 작업을 해야 끝나는 일이 이것을 내일 와서 하느냐, 아니면 퇴근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오늘 끝내고 가느냐 긴 시간이 아니라서 연장 근무 수당도 없을텐데 말이죠,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을 뒤로 하고 내 시간을 투자해서 이 일을 마무리합니다. 그런데 회장님이 이 일을 마무리하느라 수고했다며 퇴근 길에 맛있는 식사와 함께 상여금을 주신다면 이 얼마나 황송한 일일까요?
종이 주인을 섬긴다는 의미는 ‘나는 그 분에게 속해있다’는 것을 의미합니다. 즉, 원래 종은 주인을 섬기는 수고가 당연한 것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서 주인을 기다린 종을 보고 그 종을 식탁에 앉히고 직접 허리에 띠를 두르고 수종을 들어주신다는 이야기입니다. 이 어찌나 황송한 대가이신지. 종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주인으로서 수고한 종들을 대접해주시는 하나님의 포상, 그 황송한 대가를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.
박홍준 ('더컴퍼니'송라이터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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